‘개콘’ 김기리, 대국민사과 “다신 쟁반으로 사람 때리지 않겠다”

입력 2012-08-27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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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생활의발견'-김기리 대국민사과.

‘김기리 대국민 사과’

김기리가 대국민사과를 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개그맨 김기리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을 보며 저 자신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고 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쟁반으로 사람을 때리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김기리는 이날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생활의발견'에 가수 서태지로 분장한 김준현에게 쟁반을 날렸다.

김준현은 게스트로 등장한 미쓰에이 수지에게 키스 시도를 감행 했고 이에 분노한 김기리가 거침없이 김준현의 머리를 쟁반으로 내려쳤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쟁반이 김준현의 머리를 친 직후다. 쟁반의 소리에 놀란 수지의 몸짓이 오히려 김준현과 거리를 더 좁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두 사람은 키스한 듯 보였고 이내 수지는 소리를 질렀다.

이후 김기리, 수지, 생활의 발견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김준현과 수지의 키스 여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김기리는 트위터를 통해 대국민사과를 하며 재치있게 대응한 것.

수지 또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쟁반 소리가 정말 커서 귀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엄청 놀란거에요. 입술 (진짜) 안 닿았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개그콘서트' 대박! '생활의 발견' 대박. 개그맨 개그우먼 언니 오빠들 멋있어요.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기리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신 때리지 마세요", "키스 했나요? 안 했나요?", "정말 아슬아슬", "생활의발견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생활의 발견' 코너는 3주 연속 개그 콘서트 코너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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