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최수영, 친언니 최수진과 동반 출연

입력 2012-08-29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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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수영(본명 최수영)이 ‘제3병원’에서 친언니이자 뮤지컬배우인 최수진과 조우한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수목극 ‘제3병원’(극본: 성진미, 연출: 김영준, 김솔매,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는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김영준 감독, 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 임형준, 최윤소가 참석했다.

이번 ‘제3병원’이 데뷔작인 수영은 “영화 ‘순정만화’에 이어 많은 작품이 들어왔지만 아쉽게도 타이밍이 안 맞아 할 수가 없었다. 어떤 작품이 올지 궁금했는데 ‘제3병원’이 왔다. 오래 기다린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영은 ‘제3병원’에서 어렸을 적부터 인연을 맺어온 김승현(오지호 분)을 좋아하는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았다. 수영은 “감독님께서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를 많이 참고하라고 하셨다.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참고했고 악기를 다루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비올리스트 분들의 영상을 더 많이 봤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드라마에서 수영은 친언니 최수진과 함께 출연을 한다. 최수진은 극 중 병에 걸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죽게 되는 카메오 역을 맡았다. 슬픈 장면이지만 수영은 언니의 연기에 오히려 웃었다고.

수영은 “언니가 연극에서 매독에 걸린 역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언니의 역이 죽고 사는 것에 대해서 초월한 상태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보니 맘이 좋진 않았다”며 “그런데 막상 연기를 한 언니는 재밌었다고 하더라. 우리가 자매라서 그런가? 언니가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을 때 웃는 것 같이 보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더라. 그런데 언니도 너무 간지러워서 웃음을 참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tvN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 분)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훈 분)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메디컬 한방 드라마이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김영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성진미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 박근형, 임형준, 최윤소 등이 출연하며 9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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