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前 동료 마크 그레이스, 또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12-08-31 1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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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마크 그레이스(왼쪽)와 그레이스를 대신해 임시로 애리조나 구단 전속 해설위원을 맡게된 루이스 곤살레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김병현(넥센)과 함께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루수 마크 그레이스(48)가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됐다. 그레이스는 불과 15개월 전인 작년 5월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경찰국은 24일(현지 시간) 저녁 9시경 유효기간이 지난 번호판을 달고 주행 중이던 그레이스의 차량을 발견해 조사하던 중 그의 음주 운전을 확인,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은퇴한 뒤 애리조나 구단의 전속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그레이스는 이번 일로 구단에 무기한 휴직계를 제출했으며 구단 역시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애리조나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레이스의 빈 자리는 당분간 다른 인물로 대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그레이스의 전 동료였던 루이스 곤살레스가 임시로 해설을 맡고 있다. 곤살레스는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인물.

한편 그레이스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당분간 자숙하며 심리 치료와 음주운전 상담 치료 등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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