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100만원
최근 코레일에 배달된 편지에는 한 승객이 명절 때 운임을 지불하지 않고 열차를 이용, 시간이 흐른 뒤 변제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 사람은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장 모씨.
장씨는 편지를 통해 “예전에 명절 때 가족들은 미리 고향에 보내고 혼자 열차에 무임승차를 했는데, 그 일이 양심의 가책이 돼 마음이 늘 무거웠다”고 적었다.
또 “회개하는 심정으로 그때 무임승차 운임을 변제하겠다”며 자기앞수표 100만 원 권을 동봉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요즘처럼 어렵고 각박한 세상에 이러한 용기 있는 고백과 양심 있는 행동이 필요한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심의 100만원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요즘같은 세상에 훈훈한 이야기다”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코레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