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아버지, 전북대 장학금 1억 기탁

입력 2012-09-01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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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아버지, 전북대 장학금 1억 기탁

故 장진영의 아버지가 전북대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씨는 지난 8월 31일 전북대를 찾아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1일 장진영의 사망 3주기를 앞두고 의미 있는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다.

장길남씨는 “장학사업은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다. 진영이도 생전 선행을 많이 했던 아이였던 만큼 하늘나라에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장길남씨는 “내가 죽으면 딸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재산의 일부였다. 어려운 형편속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전했다.

장진영은 세상을 떠나기 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위암 투병중에도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생전 딸의 뜻을 이어받아 장씨는 계암장학회를 설립, 현재 소외된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전북대 측은 장씨가 기탁한 기금을 ‘장진영 장학기금’으로 명명, 아름다운 삶을 잊지 않을 것이며 고인의 뜻을 기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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