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노홍철, 본 적 없는 윤정희 이용해 길에게 사기 ‘역시’

입력 2012-09-01 19: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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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노홍철, 본 적 없는 윤정희 이용해 길에게 사기 ‘역시’

노홍철이 일면식없는 윤정희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하와이행 티켓을 두고 펼치는 게임 미션 ‘니가 가라 하와이’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섯번째 단계에서 생존 멤버들은 탈락자들을 찾아 특정 장소로 향하는 반전 미션을 받았다. 생존 멤버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는 탈락한 유재석, 정형돈, 길을 찾아야 했다.

노홍철은 길을 여의도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미리 도착한 노홍철은 드라마 촬영 중인 윤정희를 발견했다. 노홍철은 길에게 바로 전화해 윤정희와 소개팅을 빌미로 미션을 성공하려고 했다.

길은 ‘사기의 신’ 노홍철을 믿지 못해 인증 사진을 요구했고 노홍철은 멀리서 촬영중인 윤정희가 보이도록 셀카를 찍었다.

윤정희를 알지 못하는 노홍철은 길에게 “오면 바로 인사하는거다. 얘긴 다 해놨다. 예전에 촬영 같이 했다. 준하씨랑 남심여심해서 무도에 우호적이다”며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

길이 나타나자 노홍철은 윤정희 매니저에게 다가가 “힘든 연기 한번 부탁드린다. 나랑 친한척 한번만 해달라. 더럽지만 한번 꾹 길씨랑 인사 한번 할 수 있는지 한번만 여쭤봐달라”고 부탁했다.

노홍철은 윤정희의 허락을 받았고 길과 인사시켰다. 길은 윤정희를 보자 한마디도 못하며 부끄러워 했다. 윤정희가 촬영 스케줄로 떠나려 하자 그때서야 “예쁘다. 왜 이렇게 예쁘냐”고 감탄했다.

사진출처ㅣMBC ‘무한도전’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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