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문선명 총재는 공산주의 종말론자…축구를 사랑했던 인물”

입력 2012-09-03 09: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선명 통일교 총재 타계

문선명 통일교 총재 타계

통일교 계열의 미국 언론사 워싱턴타임스(WT)가 문선명 총재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워싱턴타임스는 3일 문선명 총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를 통합하며 (unifier on the world stage) 공산주의 종말을 이끌고자 했던(motivated to bring end to communism) 축구를 사랑했던 인물(soccer lover)”이라고 그를 표현했다.

이어 “비전을 가진 기업가이자 자유언론을 위해 평생을 바친 투사”라며 “미국, 한국, 일본, 남미 각국,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에서 신문부터 잡지, 전자매체까지 다수의 언론매체를 창간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P. 맥데비트 WT 사장은 “문선명 총재는 오랫동안 미국을 사랑했고 정확한 정보와 도덕적 가치를 자유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막강한 자유언론이 필요하다는 신념이 있었다”며 “워싱턴타임스는 이 두가지에 대한 사랑을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창립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는 3일 오전 2시경 향년 92세로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에서 별세했다.

문 총재는 지난달 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현대의학으로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졌다.

빈소는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되며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를 열어 향후 장례 절차와 장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