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싸이(사진)가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유명 음악 시상식을 통해 해외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하게 됐다.
싸이는 7일 낮 12시(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VMA’에 참석한다. MTV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정된 시상자(presenters)는 원티드, 앤디 샘버그, 케샤, 마일리 사이러스, 위즈 칼리파, 맥 밀러,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 또 한국의 래퍼이자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센세이션 싸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시상자’(presenter) 자격에 대해 “싸이는 당일 시상식에서 다음 출연자를 소개하는 사람으로 초대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6일까지 유튜브에서 약 1억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구촌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확인한 싸이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싸이는 이를 위해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싸이의 콘서트 ‘썸머스탠드 훨씬 더 흠뻑쇼’(이하 흠뻑쇼)가 MBC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제외돼 시청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흠뻑쇼’는 MBC가 특별편성해 4일 밤 방송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시보기로 발생하는 수익금 분배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을 제기하고 있다.
6일 MBC 관계자는 “콘서트 영상 저작권이 소속사인 YG에 있어 방송사는 서비스를 할 권리가 없다. 계약 당시 이 부분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싸이 측 관계자는 “일부러 서비스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