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MTV VMA 홈페이지도 장식… “기죽지 않는 거만 포즈!”

입력 2012-09-07 2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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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MTV 한국말 케이티 페리 리한나’

가수 싸이가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MTV 측은 시상식이 열린 7일(한국시간), 싸이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MTV VMA 공식홈페이지 메인에 공개했다.

싸이는 인터뷰에서 “나와 말춤을 출 수 있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흔쾌히 “물론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진행자는 싸이의 현란한 말춤에 기가 눌린 듯 “포기”라며 백기를 들었다.

싸이는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대해 묻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난 그저 이전처럼 음악을 만들었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50여 일이 지난 지금 이렇게 됐다”며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억 건의 조회 수를 넘기며,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또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여러 해외스타들의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에 ‘강남스타일’은 전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 덕분에 싸이는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활동에 관한 계약을 쳬결했다.

싸이는 이날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계약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싸이는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 임원이 내 비디오를 보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그들은 내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라온 지 7일 만에 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앨범에 관해서는 “영어로 된 앨범이다”며 “아직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곡 작업과 프로듀싱은 내가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싸이형의 거만함 뒷짐도 멋져”, “포즈부터 글로벌 스타 답네”, “기죽지 않아!”, “멋지다 미국진출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싸이는 무대에 올라 한국말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격한 말춤으로 케이티 페리와 리한나 등 해외스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출처|‘싸이 MTV 한국말 케이티 페리 리한나’ 영상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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