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MTV 한국말 케이티 페리 리한나’
MTV 측은 시상식이 열린 7일(한국시간), 싸이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MTV VMA 공식홈페이지 메인에 공개했다.
싸이는 인터뷰에서 “나와 말춤을 출 수 있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흔쾌히 “물론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진행자는 싸이의 현란한 말춤에 기가 눌린 듯 “포기”라며 백기를 들었다.
싸이는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대해 묻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난 그저 이전처럼 음악을 만들었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50여 일이 지난 지금 이렇게 됐다”며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억 건의 조회 수를 넘기며,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또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여러 해외스타들의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이에 ‘강남스타일’은 전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 덕분에 싸이는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활동에 관한 계약을 쳬결했다.
싸이는 이날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계약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싸이는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 임원이 내 비디오를 보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그들은 내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라온 지 7일 만에 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함께하는 앨범에 관해서는 “영어로 된 앨범이다”며 “아직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곡 작업과 프로듀싱은 내가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싸이형의 거만함 뒷짐도 멋져”, “포즈부터 글로벌 스타 답네”, “기죽지 않아!”, “멋지다 미국진출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싸이는 무대에 올라 한국말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격한 말춤으로 케이티 페리와 리한나 등 해외스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출처|‘싸이 MTV 한국말 케이티 페리 리한나’ 영상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