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 미모’ 트랜스젠더 정소희 “병인줄…”

입력 2012-09-08 15:14: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소희. 사진 출처ㅣMnet 해당화면 캡처

‘슈스케4’ 트랜스젠더 정소희, 단아한 미모 “왜 男가 좋은지…”
‘슈퍼스타K4’ 참가자 트랜스젠더 정소희(46)씨가 화제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는 단아한 외모의 정소희 씨가 등장했다.

이날 심사위원 이승철은 오디션 장에 들어선 정 씨를 보고 “예쁘다. 말 안하면 트랜스젠더라는 걸 모르겠다”며 미모를 칭찬했다.

오디션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 씨는 “어릴 때부터 내가 왜 남자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희귀병인줄 알았지 트랜스젠더라는 건 진짜 모르고 살았다”며 “그러다가 우연히 나도 트랜스젠더구나라는 걸 처음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정 씨는 “트랜스젠더로 사는 것이 힘들고 외롭고 죽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울던게 위로가 된 것 같다”며 “내가 노래할 때마다 사람들이 날 항상 트랜스젠더라는 어떤 선입견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이제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 정소희로 인정받고 싶어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디션에서 정 씨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를 들은 심사위원 현미는 “안정되게 잘 부른다. 기회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고, 길도 “피치가 정말 좋았다. 합격을 드리겠다”며 합격점을 줬다.

이승철은 “목소리 컨디션이 아쉽다. 하지만 ‘슈퍼스타K’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슈퍼위크 때 좋은 성적 내시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