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8년만에 무대인사 “‘피에타’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입력 2012-09-15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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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동아닷컴DB

김기덕 감독. 동아닷컴DB

김기덕 감독이 8년만에 무대인사에 나선다.

제공·배급사 NEW는 "15일 ‘피에타’ 무대인사에는 조민수와 이정진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도 참석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김기덕 감독이 무대인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영화 '빈집' 이후 약 8년만이다.

NEW 측은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대중과의 교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김 감독이 '피에타'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보답을 하고자 무대 인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기덕 감독은 영화 '피에타' 개봉 이후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이야이쇼 두드림'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과의 교감을 시도한 바 있다.

그의 행보 덕분인지, 이번 '피에타'는 개봉 9일 만에 관객수 24만3,742명(스크린 306개)을 동원하며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피에타'는 잔인한 방법으로 채무자에게 돈을 받는 사채업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그를 버렸던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이들의 괴물같은 모습을 통해 돈이 중심이 되버린 사회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한편, '피에타'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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