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기둥 부러지는 등 영남지방 태풍 산바 피해 속출

입력 2012-09-17 14:54:5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태풍 경로·피해 상황’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남지방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산바는 17일 오후 12시 경상남도 통영 서북서쪽 약 40 km 부근 육상에 진입한 뒤, 현재 통영을 지났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태풍의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다.

‘태풍 경로·피해 상황’


통영에서는 신호등 기둥이 부러져 도로에 떨어지고,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태풍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도 강풍의 영향으로 옥상의 가건물이 차량을 덮치는가 하면, 해안도로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등 피해가 점차 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경북 포항에서는 형산강이 범람 위기에 놓이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풍 경로·피해 상황’


‘태풍 경로·피해 상황’


태풍 산바는 당초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른쪽으로 치우친 상태다. 태풍의 우측에 위치한 영남지방과 강원일대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기상특보를 발령하는 한편, 외출을 삼가하고 기상속보에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태풍 경로·피해상황’ SNS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