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연예인 최초 ‘참군인상’ 수상

입력 2012-09-21 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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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 사진제공|스나이퍼사운드

최근 성실한 임무 수행과 육군의 사기증진 및 이미지를 고취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된 래퍼 아웃사이더(신옥철)가 전역을 이틀 앞둔 22일 모든 육군 장병들의 ‘역할모델’ ‘영웅’을 발굴하는 육군 최고의 상인 ‘참군인상’을 받는다.

그동안 육군은 장병들의 근무 방식과 가치관을 보다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육군 5대 가치관(충성 용기 책임 존중 창의)을 선포하고 이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장병, 군무원을 선정해서 ‘참군인상’을 수여해왔다.

24일 전역을 앞둔 아웃사이더는 21개월의 군복무 기간 중 받은 월급과 휴가비를 모아 마련한 200여만원 전액을 수술비가 필요한 환자 치료비 지원금으로 법인에 후원하기로 했으며, 이에 생명 나눔 실천본부에서 원주시민 3명과 1군사령부 장병 가족 2명에게 환자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뇌사시 자신의 신장 간 심장 폐 췌장 췌도 소장 안구(각막)로 최대 9명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결심했으며, 개인의 희망등록에서 그치지 않고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해 전역 후에도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의 제1야전군 사령부에 근무 중인 아웃사이더의 이와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출신 현역 병사로는 처음으로 육군 최고의 상인 ‘참군인상’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로써 아웃사이더는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참군인상을 모두 수여받으며 21개월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전역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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