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김가영 꺾고 포켓 M-Tour 4차대회 우승

입력 2012-09-28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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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동아닷컴]

‘당구여신’ 차유람(26·한체대·세계랭킹 10위)이 포켓 M-Tour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유람은 28일 서울 잭클린 당구클럽에서 펼쳐진 여자 9볼 부문 결승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30·이트레이드증권)을 7-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차유람은 준결승전에서 정보람을 상대로 6-6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대 6으로 신승을 거뒀다. 차유람 선수는 그 기세를 몰아 김가영마저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차유람은 지난 필리핀 세계선수권 10볼 대회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스스로에게 국내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추석 선물을 안겼다.

차유람은 "계속되는 대회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는데, 편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우승해서 기쁘고, 전국체전을 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차유람을 지도하고 있는 이장수 감독은 "차유람은 이미 세계 정상권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착실한 훈련 환경과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앞으로 계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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