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타점도

입력 2012-09-30 12:26:3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시즌 종료를 눈 앞에 둔 가운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꾸준한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가 9경기 연속 안타와 6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추신수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0.282를 그대로 유지했다.

21일 미네소타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이자 2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6경기 연속 타점 행진이다. 전날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근 9경기에서 기록한 멀티히트는 무려 6번이나 된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도루를 성공시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4회는 투수 땅볼, 6회는 1루수 땅볼로 아웃.

추신수의 이날 경기 첫 안타는 8회에 가서야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2-6으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캔자스시티의 다섯 번째 투수 팀 콜린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64타점 째. 4-6으로 추격하는 의미있는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이후 두 번의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범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추신수는 6-6으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이날 경기 6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결국 양팀의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11회 2사 2,3루에서 추신수가 다시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가 나온 것은 팀이 6-7로 뒤진 연장 1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9번째 투수 케빈 에레라의 3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한편 경기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캔자스시티가 7-6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개시한 후 9회 다시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회 2사 2,3루와 12회 1사 1,3루의 끝내기 찬스를 놓친 클리블랜드는 14회 캔자스시티의 토니 아브레이유에게 적시타를 허용, 1실점 했다.

클리블랜드는 14회 공격에서 에제키엘 카레라와 추신수의 안타, 제이슨 키프니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에 그쳐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