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배기성의 재발견, 가수 아닌 한 남자의 순애보

입력 2012-10-04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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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 동안 방영된 SBS 짝 ‘연예인 특집’에서 남자 4호 ‘배기성’이 여자 5호에 대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남자 4호로 짝에 참여한 배기성은 첫 만남부터 데이트권, 도시락 선택 등 여자 5호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지고 지순함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최종 선택 전날 여자 5호를 위해 직접 만든 자작곡 “이 노래가 마지막이 아니길”이라는 곡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여자 5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번쯤은 돌아보길.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해요. 웃어만 준다면 난 떠날게요’라는 진심이 담긴 가사는 여자 5호는 물론 지켜 보고 있던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감동케 했다.

남자 4호 배기성은 짝에 참여하는 내내 ‘연예인 배기성’이 아닌 평범한 남자 4호 ‘배기성’으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남자 2호의 애정촌 퇴소 요청에는 맏형다운 든든한 모습으로 자신감을 잃은 남자 2호 빅죠를 위로하며 독려하였고, 여자 5호를 위해서는 담력테스트로 획득한 데이트 내내 세심한 배려와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속마음 이야기에서는 무명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웃기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대중들은 평생 날 우습게 본다. 모든 사람들이 날 알아보지만 가수로 여기기 보다는 웃기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짝 연예인 특집을 통해 평소 코믹한 이미지에 감춰져 있던 배기성의 진정성을 접한 시청자들은 “연예인 배기성의 다른 면을 발견한 것 같아 보기 좋았다”, “배기성, 이런 남잔 줄 몰랐습니다. 남자답고 성실하고 멋있다”며 그 동안 몰랐던 배기성의 진솔함에 호감을 표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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