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대오’ 김인권 “사상이나 이념보단 사랑의 힘이 가장 크다”

입력 2012-10-16 1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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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을 비롯한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출연 배우들과 감독이 이번 영화에 대한 느낌을 털어놨다.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그리고 육상호 감독은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연출 육상호)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영화는 사랑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유다인은 "우리 영화는 80년대 학생들의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조정석은 "무조건 사랑이야기이다. 시대적인 배경과 그리고 그 때 그 사람들이 겪었던 아픈 기억들, 추억을 생각하는 영화다. 그 중에서도 사랑이야기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권은 "그 이상의 것도 생각을 했지만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사랑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념에 대한 믿음과 바라는 바에 대한 투쟁 그것보다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나를 버리고 헌신하는 힘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서 행동하게끔 하지 않을까"라고 그의 생각을 말했다.

육상호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쓸 때 변치 않았던 생각이 있다면 사랑은 누구에게나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모든 것을 걸고 하는 게 사랑이 아닌가. 물론 주인공의 미래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지금 이 시대 우리의 해피엔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자장면 배달부 강대오(김인권 분)가 여대생 서예린(유다인 분)에게 첫눈에 반해 예린에게 고백하려고 갔다가 민주화 운동 현장에 휩쓸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10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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