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대오’ 김인권 “대스타된 조정석, 느낌이 묘하다”

입력 2012-10-16 16: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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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이 스타가 된 배우 조정석에 대한 느낌을 언급했다.

김인권은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연출 육상호)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조정석을 보면 느낌이 묘하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영화 캐스팅 전에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다. 하지만 드라마 '더 킹 투하츠'에서 은시경 역을 맡고 난 후 급속도로 인기를 얻어 스타가 됐다.

김인권은 "나는 조연을 많이 하면서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분들과 많은 작업을 해봤다. 신성일 선생님, 이대근 선생님과도 해봤는데 그 수 많은 스타와 조정석은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조정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봐도 참 묘하다 조정석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는 지는 비밀이다"며 조정석을 놀렸다.

이에 육상호 감독은 "예전에 배우들과 맥주를 한 잔 했는데 그 때 김인권이 조정석에게 '너도 조금만 참으면 잘 될거야'라고 말하더라. 그 뒤로 3개월 만에 스타가 됐다. 김인권은 10년이 걸렸는데 말이다"고 농담을 던졌다.

듣고 있던 조정석은 "김인권 선배님이 자꾸 나를 '대스타'라 놀린다. 같이 프로그램을 나가면서도 계속 놀린다. 다 가식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자장면 배달부 강대오(김인권 분)가 여대생 서예린(유다인 분)에게 첫눈에 반해 예린에게 고백하려고 갔다가 민주화 운동 현장에 휩쓸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10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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