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역전골’ 바르셀로나, 셀틱에 2-1 대역전극…챔스 3연승

입력 2012-10-24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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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극적인 역전골로 셀틱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셀틱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에 3-2, 2차전 벤피카(포르투갈)에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스타일대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방에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와 리오넬 메시,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번갈아 셀틱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셀틱이 먼저 따냈다. 찰리 멀그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요르고스 사마라스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공은 바르셀로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등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쪽으로 흘러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이니에스타를 앞세워 전반 내내 셀틱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38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지만 상대 크로스바를 넘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45분, 바르셀로나의 반격골이 터졌다. 메시가 찔러준 공을 이니에스타와 차비가 주고받으며 돌파, 절묘한 땅볼슛을 셀틱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셀틱은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만 주로 수비에 치중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과 30분, 메시가 슛을 시도했지만 셀틱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페드로 대신 크리스티안 테요, 후반 35분 산체스 대신 다비드 비야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역전골의 영광은 호르디 알바에게 돌아갔다. 알바는 후반 종료 직전인 추가 시간 아드리아누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안쪽에 밀어넣으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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