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세터 한수지 갑상선암 수술 ‘아뿔사’

입력 2012-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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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스포츠동아DB

여자배구 개막 앞두고 디펜딩챔피언 비상

여자프로배구 인삼공사의 주전 세터 한수지(23·사진)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26일 “한수지가 지난주 갑상선암 절개 수술을 받고 24일 퇴원해 현재 집에서 요양중이다. 6개월 뒤에는 방사선 치료도 한 번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수지는 정기 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암을 발견했다. 갑상선 암은 암 중에서도 진행이 매우 느린 편이고, 생존율도 95%에 달해 치료만 잘 하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2012∼2013시즌 개막을 1주일여 앞둔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비상이 걸렸다. 한수지가 시즌 중반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 인삼공사는 용병 몬타뇨가 아제르바이젠 리그로 이적했고, 한유미(레프트) 김세영(센터) 장소연(센터) 등 주전들이 줄줄이 은퇴했다. 이번 시즌은 한수지를 중심으로 신인 선수들을 키워보겠다는 복안이었지만 한수지 마저 수술을 받아 가장 혹독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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