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응원] 오병옥 “팔꿈치 수술 이겨낸 승환아, 자랑스럽다”

입력 2012-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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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부모님. 스포츠동아DB

“팔꿈치 수술 이겨낸 승환아, 자랑스럽다”


○오병옥 씨(삼성 투수 오승환의 부친)=재작년에 팔꿈치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버지로서 마음이 아팠다. 대학교 때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는데, 피나는 노력으로 마운드에 다시 선 너를 보니 내 아들이지만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팔순이 넘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대구에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었는데, 손자 집도 보고 네가 던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갔다. 그런데 1차전과 2차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 다들 기분 좋으셨단다. 문학에 가서도 응원하마.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이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임백천. 스포츠동아DB




“내 친구 만수야, 사나이답게 부숴버려라!”


○가수 겸 MC 임백천(SK 이만수 감독의 친구)=(이)만수, 고(故) 최동원 씨는 모두 58년 개띠 생이라서 친구가 됐습니다. 올해 시범경기 때는 아내와 아이랑 데리고 문학구장에 가서 친구를 응원하기도 했지요. 이번 한국시리즈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안타깝네요. 체력이 조금 고갈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만수야! 너의 야구는 뚝심의 야구잖아. 야구란 게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인생을 많이 닮았는데, 인생에서 포기란 게 있겠니? 야구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얼마 전에 문자메시지로도 보냈듯이, 사나이 이만수답게 부숴버려라!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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