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사진제공｜WKBL
구리 KDB생명의 주장 신정자(32)가 2연속경기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신정자는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팀의 68-61 승리를 견인했다. 26일 청주 KB와의 홈경기(13점·17리바운드·11어시스트)에서 3시즌 만에 트리플더블을 성공한 데 이어 또 한번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3호.
신정자는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가로채기 3개와 굿디펜스 2개도 보탰다. 실책은 단 하나뿐. 장기인 리바운드(평균 12.2개)와 어시스트(평균 7개)에서 1위에 올랐고, 득점도 5위(평균 15.8점)다. 게다가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KDB생명은 주장의 전방위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기록, 3승2패로 공동 2위를 지켰다. 1위 안산 신한은행(4승)과 1.5경기 차.
청주에서는 만년 최하위 우리은행이 주장 임영희(26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KB를 55-42로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3승2패로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 KB는 개막 2연승 후 3연패를 당해 4위로 처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