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전망] SK 최종병기 김광현 카드 통할까…삼성 탈보트 이닝수도 승패 변수

입력 2012-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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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스포츠동아DB

29일 열릴 한국시리즈(KS) 4차전은 삼성과 SK의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분위기를 탄 SK가 4차전까지 이긴다면 올 KS는 정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진다.

4차전 선발로 삼성은 용병 탈보트,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웠다. 올 정규시즌 14승을 거둔 탈보트는 SK전에 딱 한번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3차전에서 차우찬과 심창민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고든까지 투입했던 삼성으로선 탈보트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2번째 투수 이후 마운드 운용에 짐을 덜 수 있다. 불펜의 핵 안지만이 3차전에서 김강민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은 사실도 마음에 걸린다. 삼성 타선에선 4번 박석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SK 이만수 감독은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3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됐음에도 28일 그대로 부시를 선발로 올렸다. 하루 일정이 밀리면서 김광현을 28일 투입시킬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이 감독은 “몸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김광현의 몸 상태가 관건이지만, 결론적으로 김광현의 4차전 등판은 1승2패로 여전히 뒤져있는 SK로선 최상의 선발 카드가 될 수도 있다. 22일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은 6일이란 충분한 휴식 후 마운드에 선다. 김광현이 등판하면 SK 야수들은 유독 더 집중력을 발휘하곤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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