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리즈 MVP 노리는 3타점 3루타… 삼성 7-0 리드

입력 2012-11-01 19: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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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싹슬이 3루타를 치고 3루에서 환호하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동아닷컴]

‘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7)이 사실상 시리즈를 종결짓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3타점 3루타를 작렬, 팀의 7-0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은 4회 박석민의 2점 홈런과 배영섭의 적시타, 이승엽의 3루타를 묶어 대거 6득점, 7-0으로 앞서나갔다.

이승엽이 김재걸 코치와 환호하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이승엽은 앞서 2사 1-2루에서 정형식이 10구까지 버틴 끝에 볼넷으로 진루,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승엽은 2스트라이크 노볼까지 몰렸지만, 높은 공을 하나 골라낸 뒤 상대 투수 채병용의 4구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가볍게 걷어올려 우측 담장에 맞는 3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승엽은 3루에서 사자처럼 포효했다. 이승엽은 이 적시타로 1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경기는 5회말 현재 삼성이 7-0으로 앞서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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