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윤혜진 씨와 내년 1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배우 엄태웅(38)이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윤혜진(33) 씨와 결혼한다. 엄태웅은 결혼 사실을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1박2일’ 4일 방송의 예고편에서 공개했다. 윤혜진 씨는 원로 배우 윤인봉의 딸이며 현재 임신 5주째로 알려졌다.
엄태웅의 결혼 소식은 단숨에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부 윤혜진 씨의 화려한 이력과 가족 관계 등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 못지 않게 ‘1박2일’ 제작진의 철통보안도 화제가 되고 있다. ‘1박2일’은 제작진의 수만 수십명. 과거 시즌 1에서 입수를 놓고 출연자들과 대결을 펼쳤을 때는 80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게다가 예고편에 나간 방송은 이미 한참 전에 촬영을 마친 내용. ’1박2일’을 통해 결혼소식을 전하고자 100명에 가까운 제작진이 꽤 긴 시간을 함구했다.
이미 녹화를 마쳤던 출연자들도 마찬가지. 다른 6명의 멤버들도 끝까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물론 엄태웅의 소속사는 보안을 지키는 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연예인의 결혼소식은 때가 임박하면 소문이 돌기 마련이다. 결혼 관련 업체나 소식을 전해들은 지인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뉴스로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보안을 지키면서 엄태웅이 원했던 1박2일에서의 결혼 발표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엄태웅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1박2일 제작진 철통보안 대단했다”, “단합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