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인 vs 일본 거인…누가 셀까?

입력 2012-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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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요미우리, 亞시리즈서 격돌

한국과 일본의 거인들이 대결한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해 2009년 이후 3년 만에, 또 통산 2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정상에 서며 2012아시아시리즈 참가팀도 모두 확정됐다.

요미우리는 같은 ‘거인팀’ 롯데와 예선 B조에 편성됐다. 한·일 양국의 거인은 10일 낮 12시 사직구장에서 만난다. 롯데와 요미우리는 같은 자이언츠라는 이름과 함께 한·일 프로야구에서 최고 인기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롯데는 구도 부산을 연고로 홈팬들의 폭발적 응원을 자랑한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절반 이상이 ‘거인군’의 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요미우리는 2009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해 당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KIA와의 단판승부에서 이겨 아시아챔피언이 된 적이 있다. 롯데는 부산이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아시아시리즈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

롯데와 요미우리는 구대성이 합류한 호주 챔피언 퍼스 히트와 B조에서 결승 진출을 가린다. A조에는 한국 챔피언 삼성과 대만 라미고 몽키즈, 중국 차이나 스타즈(선발팀)가 편성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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