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 맥킬로이에 도전…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입력 2012-11-0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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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동아닷컴]

'바람의 아들'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로리 맥킬로이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대표 간판 골퍼 양용은은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을 통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우승이었다.

양용은은 오는 8일(목)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G.C(71파, 7357야드)에서 시작되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을 통해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도 맞붙게 된다.

양용은은 올 시즌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 KPGA투어 '코오롱 한국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맥킬로이는 현재 유러피언투어와 PGA투어에서 모두 랭킹 1위, 상금랭킹 1위를 기록중이다. 올해 '혼다 클래식', '메이저 PGA 챔피언십',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준우승도 3차례나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에서 '선배 황제' 타이거 우즈와 벌였던 1:1 맞대결을 벌여 한 타차 승리를 거두며 당당히 1인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양용은과 함께 김비오(22·넥슨)도 출전한다. 올 시즌 KGT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김비오는, 단 3개 대회를 통해 국내 남자 골프 사상 '최단 대회 출전 상금왕' 기록도 세웠다.

그 외 국내 선수로는 '2012 볼빅.힐데스하임 오픈'을 통해 7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이인우(40·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모중경(41·현대스위스금융그룹), 백석현(22) 등도 참가한다.

해외 선수로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사이먼 칸,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타원 위라찬드(싱가포르), 히맛 라이(인도) 등이 출전한다.

이번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1R는 8일(목) 오후 2시, 2-4R는 9-11일 오후 4시부터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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