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사라 웨인 콜리스 “냉장고에 김치 한 통”

입력 2012-11-09 1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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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사라 웨인 콜리스 “냉장고에 김치 한 통”

화제의 미국드라마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의 주역인 사라 웨인 콜리스가 각별한 ‘김치사랑’을 드러냈다.

‘워킹데드’는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다. 지난 10월에 시작된 시즌3는 현지 방송 첫 회 만에 1,0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불러모았으며,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남미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사라 웨인은 시즌1부터 주인공 릭의 아내 로리 역을 맡아 시즌 3에서는 위태로운 임신부로 열연 중이다.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글로벌 방송 콘텐츠 마켓 MIPCOM 현장에서 ‘워킹데드’ 홍보차 방문한 주연 배우 사라 웨인 콜리스(Sarah Wayne Callies)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라 웨인은 인터뷰 시작부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우리집 냉장고에는 언제나 김치 한 통이 꼭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 내한해 FOX채널 ‘워킹데드’ 팬들과 팬 미팅을 가졌던 한국인 배우 스티븐 연에 대한 질문에는 “스티븐 연이 한국을 다녀온 후, 흥분된 모습으로 한국 대중이 자신을 알아보고 반겨주는 것에 굉장한 놀라움을 표현했다”면서 “나도 한국에 꼭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 웨인은 ‘워킹데드’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로 ‘공감대’를 꼽았다. “좀비 자체가 특별한 소재이지만, ‘좀비 대재앙’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재 방영 중인 시즌 3에 대해서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두 개의 다른 문화와 함께 권력 대립이 발생하는 것이 흥미롭다”면서 이 점을 눈여겨볼 것으로 당부했다.

한편, ‘워킹데드 시즌 3’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FOX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ㅣ티캐스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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