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진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달라진 롯데감독 취임식
롯데는 관례적으로 감독 취임식을 프런트 직원과 코치진, 선수단이 동반 참석한 가운데 사직구장에서 연다. 14일 제15대 사령탑 김시진 감독의 취임식도 그랬고, 2년 전인 2010년 11월 1일 양승호 전 감독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같은 듯하되 2년 전과 다른 점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첫째 신동인 구단주대행이 참석하지 않았다. 2년 전 취임식에서 신 대행은 롯데 우승 등 3가지 소원을 밝히며 ‘살벌’하게 선수단의 정신상태를 질타했다. 그러나 ‘각별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이 취임한 이날은 등장하지 않아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장병수 구단 사장의 ‘격려사’ 톤도 2년 전에 비해 완곡해졌다. 장 사장은 “롯데의 주인은 롯데 팬이다. 팬들이 20년 동안 엄청난 인내심을 가졌는데, 올해도 (우승을 못해)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장 사장은 이어 “김시진 감독 영입 배경은 감독 경험과 투수 출신이라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우승 부담이 클 것 같다’고 하자 “부담은 당연히 가져야 된다”고 답했다.
롯데 31년 역사에서 양 전 감독은 통산 승률 1위, 로이스터 전 감독은 통산 승률 2위였다. 이 두 사령탑의 재임기간 5년 내내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런 두 감독과 결별하고 데려온 김 감독에 대해 롯데 프런트가 거는 기대치와 절박함은 역대 최고라 할 만하다.
현재로선 롯데 프런트와 김 감독은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 할 수 있다. 롯데 감독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장 사장은 “롯데 불펜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김 감독이 수비와 선발을 만들어주면 (우승도) 도전할 수 있다”고 2013시즌을 기대했다.
사직|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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