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피’의 배우들의 연기력이 화제다.
영화 ‘육혈포 강도단’의 강효진 감독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 받았던 신작 ‘나쁜피’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과 표현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는 등 파격과 충격을 예고하며 등장한 작품이다.
영화 ‘나쁜피’는 당초 전국 16개라는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로 개봉하였으나 관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차가운 현실을 고발하며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절망을 과장 없이 담아낸 것뿐 아니라 배우들의 호연이 보태진 결과로 보여진다.
윤주는 연극 단 한편이 연기 경력의 전부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을 파괴하는 가장 추악한 범죄인 강간이란 소재를 담은 ‘나쁜피’는 강간의 결과가 어떠한 비극을 만들어 내는 지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다룸으로써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나쁜피’의 선전은 현 배급시스템에서 배제됐던 작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길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현실 사회의 욕망과 선정성, 폭력성과 자극적인 성적 표현은 물론, 신인 여배우 윤주의 파격적 노출과 정사신이 포함되어 있는 영화 ‘나쁜피’는 지난 1일 개봉돼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