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실패한 연예인 비난…아내에 미안”

입력 2012-11-19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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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혁재. 사진 | MBN

‘이혁재, 아내와 가족 위해 다시 뛰겠다’

개그맨 이혁재 부부가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을 다시 꿈꾸고 있다.

이혁재 부부는 최근 MBC ‘님과 함께’ 와 MBN ‘속 풀이 쇼-동치미’에 출연해, 몇 해 전부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세 아이의 엄마, 연예인의 아내로 모든 상황을 감수하며 참고 견디고 있는 이혁재 아내의 마음고생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혁재는 방송에서 “이런 힘든 상황을 초래해서 아내에게 미안하다. 주위에서 실패한 연예인이라는 소리를 하는데 그걸 같이 들으면서 꿋꿋이 견뎌내는 아내를 보는 게 더 힘들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2년 반의 마음 아픔을 25년의 행복으로 꼭 바꿔줄 테니까 지금까지처럼 남편 이혁재를 믿어달라”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의 아내 역시 “앞으로도 힘든 시간이 이어지겠지만 늘 그랬듯 함께 견딜 거다. 열심히 뛰어온 남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믿고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혁재는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 다시 깨닫는 가족과 일에 대한 소중함을 얘기하며, 가족들의 믿음과 자신을 사랑해주는 대중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본업인 방송에 더 열심히 임할 것이라는 각오와 재기에 대한 마음을 다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얘기만 두드러졌는데, 방송을 통해 상황을 듣고 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이혁재 씨 건강하고 밝은 모습 계속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이혁재 씨 재치 있는 진행 정말 좋아하는데…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거죠?”, “서로에게 보내는 사랑한단 말과, 믿음이 정말 따뜻하다. 두 분 다 화이팅 하세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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