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RKO 한국창작음악제’ 대금 류근화 “대금과 서양관현악의 접목…”

입력 2012-11-19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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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2 ARKO 한국창작음악제 포스터, 대금 류근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오는 20, 21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2 ARKO 한국창작음악제’를 개최한다.

음악제는 ARKO에서 주최하는 ‘음악·전통예술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창작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창작곡 발표와 연주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세우고 우수 관현악 창작품을 발굴해 선정된 작품을 선보일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창작음악을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일 공연되는 양약분야의 백영은 작품 대금과 서양관현악을 위한 “하늘들꽃”은 대금의 음량과 음색의 특징을 충분히 고려해 서양관현악 울림과 조화를 이룬다.

이번 작품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국립국악원 소속 류근화는 “전통악기인 대금을 연주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의 음악과 대금의 접목에 늘 관심을 기울여 왔기에 이번 무대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도의 집중과 심도 있는 해석을 해야 하는 현대음악 안에서 대금의 매력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류근화는 “이번 무대를 통해 대금만이 가진 다양한 음색과 테크닉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 20회 동아 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및 제1회 승달전국국악경연대회 기악부문 일반부 대상을 받으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한편 이번 음악제는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ARKO 한국창작음악제 사무국으로 예약·수령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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