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과 난투극’ 당시 LG 투수 서승화는 누구?

입력 2012-11-20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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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당시 LG 트윈스 소속 서승화. 스포츠동아DB

‘국민 타자’ 이승엽(36·삼성 라이온즈)의 방송 출연 후 발언과 함께 난투극의 상대였던 서승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승엽은 19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지난 2003년 서승화와 벌였던 난투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이승엽은 “빈볼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명이 없어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난투극의 맞상대였던 서승화는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전도유망한 좌완 투수였다.

최고 구속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었고, 195cm의 남다른 체격 조건까지 갖춰 야구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2002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서승화의 실패를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LG 또한 서승화에게 계약금 5억 원을 안겼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잦은 구설에 올랐다. 야구 실력 보다는 폭력과 관계된 내용으로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2003년에는 이승엽과의 난투극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여러 차례 퇴장을 당했고,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후에는 후배 폭행 루머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통산 기록은 147경기에 등판해 259이닝을 투구했고 2승 23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LG에서 방출된 상태.

한편, 이날 이승엽은 아내 이송정의 미모를 자랑했고, 자신의 수능 점수를 공개하는 등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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