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는 24일 배우 임호가 자신의 트위터에 "안 후보님, 후보 사퇴하셨네요"라는 멘션을 남기자 “제대로 투표할 힘이 빠지네요. 난 이래서 종북자 무리들이 싫다”는 글을 게재했다.
'종북'은 ‘종북주의’에서 나온 말로 북한 조선로동당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무조건 추종하는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은 "안철수 후보 사퇴와 종북이 무슨 연관이냐"며 배슬기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배슬기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종북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원래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제 인생, 말을 아끼려 노력하겠다. 몇몇 화가 나신 분들께. 짚으신 트윗은 제 개인적인 견해도 아닌 지인분과 대화중의 개드립이었다. 용서하세요"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배슬기는 거듭되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인과의 대화 중 나온 이야기에 왜 이렇게 죽자고 달려드시는지”, “예민한 단어 선택과 어설픈 맞춤법은 사과드린다. 이 철부지는 이제 그만 폄하 발언을 삼가하고 진중한 자세로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겠다. 우리 모두 투표하자”는 글을 올리며 억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러한 ‘배슬기 공식사과’를 접한 누리꾼은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종북 종북 운운하네’, ‘아무리 그래도 종북 발언은 너무 심했다’, ‘종북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 말한걸까?’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