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결혼’ 윤형빈 “배려심 많은 정경미, 1등 신부감”

입력 2012-12-13 13: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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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스포츠동아 DB

윤형빈. 스포츠동아 DB

“(정)경미는 배려심이 너무 깊다. 1등 신부감이다.”

개그맨 윤형빈(32)이 2월 개그우먼 정경미(32)와의 결혼을 앞두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7년간의 공개 연애를 마치고 내년 2월22일 결혼식을 올린다. KBS 공채 20기 개그맨 동기로 2006년부터 만나온 두 사람은 7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윤형빈은 11일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 12일 정경미가 출연 중인 ‘개그콘서트’의 ‘희극여배우들’를 통해 공개 프러포즈해 만인의 부러움을 샀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인에게 청혼 후 달콤한 신혼 꿈에 부풀어 있는 윤형빈을 만났다.

다음은 윤형빈과 나눈 일문일답.


-‘개콘’에서의 프러포즈는 계획 했었나.

“계획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개콘’이 우리 두 사람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보니 결혼 발표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정)경미도 프러포즈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방식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프러포즈 후 정경미 반응은 어땠나.

“경미도 얼떨떨해 했다. 연애만 오래 하다가 결혼까지 얘기가 나오니 실감이 안난다고 하더라. 경미도 경미지만 지인들의 축하 인사 문자와 전화가 쏟아졌다.”


-두 사람이 7년간 만날 수 있었던 비결이 뭔가.

“개그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공감대가 깊다. 무엇보다 경미의 배려심이 깊다. 정말 1등 신부감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날짜 말고 정해진 것은 없나.

“내년 2월22일에 결혼을 한다는 것 말고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 날짜를 발표했으니 차차 준비해 갈 계획이다. 웨딩과 관련해 홍록기 선배가 운영하시는 웨딩업체에서 도와주시기로 했다.”


-상견례는 언제 했나.

“공식적인 상견례는 아직 하지 못했고, 각자의 부모님께만 인사를 드렸다. 부모님이 경미를 너무 예뻐하신다. 나한테도 잘하고 부모님께도 효부 역할을 잘하고 있다.”


-주례는 누구한테 부탁하고 싶은가.

“이경규 선배님한테 부탁드리고는 싶은데 아직 말씀을 못 드렸다. 그것 역시 신부와 상의해 볼 문제인 것 같다.”


-신혼집은 어디다 마련할 계획인가.

“방송국에서 가까운 곳으로 마련하려고 한다.”


-두 사람이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나.

“아직 자세하게 나누지는 못했다. 경미와 상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낳고 싶다.”


-어떤 부부가 되고 싶나.

“오래 사귀고 결혼을 하는 만큼 모범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 선배들이 연애와 결혼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는 연애 때보다 더 알콩 달콩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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