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말춤 춘 뒤…40대 남성 사망 ‘충격’

입력 2012-12-14 17: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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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동아닷컴DB

영국 한 40대 남성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춘뒤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말춤을 추던 이몬 킬브라이드(46)가 갑자기 혼절,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무대에 올라가 격정적으로 몸을 흔들어댔으나 노래가 거의 끝날 무렵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다.

당시 아내 줄리아도 참석해 남편을 지켜보고 있었다. 줄리아는 “우리는 행복하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남편은 열정적으로 ‘강남스타일’의 춤을 추고 돌아왔다. 하지만 곧 정신을 잃고 숨이 멈췄다”며 “그는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뉴캐슬 의과대학 심장전문의인 버나드 키보니 박사는 “평소 운동량이 적은 이들이 '강남스타일' 말춤과 같은 격렬한 춤을 추면 심장이 견뎌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강남스타일'은 중년에 적합하지 않은 곡이다. 연말참석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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