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구매액 감소 추세…모든 게임 1만원 이하
2012년 발매된 야구토토는 건전한 베팅참여문화 정착 측면에서도 큰 몫을 했다. 건전한 참여문화의 척도인 1인당 평균구매금액을 살펴보면, 야구토토는 모든 게임 유형에 걸쳐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만원 미만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스페셜 게임은 평균 3700원으로 건전성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랭킹 게임은 평균 7100원으로 나타났고, 런앤런과 매치 게임은 각각 8100원과 9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야구토토 게임을 즐기는 야구팬들 다수가 건전하게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츠토토 건전 참여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2010년 스페셜 게임 1인당 평균구매금액은 4400원이었다. 랭킹 게임은 7100원, 매치 게임은 9600원으로 집계됐다. 승1패의 경우에만 1인당 평균 1만1400원을 구매해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1년 모든 게임의 1인당 평균구매금액이 1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2012년에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1인당 평균구매금액이 지난해보다 약간씩 하락했다. 랭킹 게임만 평균 100원이 올랐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1인당 평균구매금액의 하락은 전체 매출액 하락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결국 1인 참가자가 적은 비용으로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프로토에 비해 베팅 방식이 다소 복잡한 야구토토의 경우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