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종명, 뇌출혈로 뇌사판정…장기기증 실천

입력 2012-12-28 11:53: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홍종명이 28일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홍종명은 이달 중순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장기 기증을 약속했고, 이날오후 2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 기증을 위한 장기 적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거 뇌졸중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았던 홍종명은 그동안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왔지만, 최근 뇌출혈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홍종명은 인기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가스펠 가수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해 왔다.

1997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 할 길’을 시작으로 ‘해피투게더’ 주제곡 ‘기억해줘’, ‘맨발의 청춘’ 주제곡 ‘단 한 번의 사랑’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2명의 자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