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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손현주 “죽기 살기로 뛰었다”

입력 2013-01-01 15: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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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 동아일보DB

배우 손현주. 동아일보DB


“변방에서 죽기 살기로 했다.”

배우 손현주의 눈물이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손현주는 지난해 12월31일 밤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그는 함께 대상 우승 후보로 떠오른 장동건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또 데뷔 21년 만에 큰 상을 받는 것이라 기쁨을 더 했다.

지난해 방송한 ‘추적자’에서 그는 딸과 아내를 잃고,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소시민 백홍석을 연기했다. 손현주는 특히 부성애를 자극하며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 내일은 서쪽에서 뜨겠다”면서 “이런 상이 제게도 온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사실 우리 드라마는 변방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아이돌도 없고, 톱스타도 없고 우리는 없는 게 너무 많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그래서 더 죽기 살기로 뛰었다“고 말했다.



“새해에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수많은 개미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눈물로 이었다.

이날 손현주는 10대 스타상까지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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