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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다카르 랠리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한국시각) 페루와 칠레 국경 부근 지역에서 대회 지원 차량과 택시가 부딪쳐 2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가 밝힌 사고 경위에 따르면 택시 한 대가 먼저 지원 차량을 들이받았고 그 바람에 또 다른 택시 한 대가 뒤집혔다.
이번 사고에서 택시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고 부상자 7명 가운데 4명은 페루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원 차량에 타고 있다가 다친 나머지 세 명은 영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다.
영국 상이군인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레이스 투 리커버리(Race 2 Recovery)' 팀 소속인 이들 세 명은 페루 수도 리마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다카르 랠리는 페루와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다시 칠레 산티아고에 이르는 총 길이 8400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이 대회는 1979년 창설됐으며 지금까지 60여 명이 사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