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이혜원, “남편 경기 방해될까 유산 숨겨” 충격 고백

입력 2013-01-16 0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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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축구선수 아내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혜원은 15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 마지막 회에서 “아기를 임신하고 있다가 유산을 한 적이 있다”면서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배를 부여잡고 병원에 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날 이혜원은 “하혈을 하는데도 혼자 배를 움켜쥐고 병원에 갔다. 시합 때였기에 남편에게는 말도 못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원은 “축구도 멘탈게임이다. 남편이 흔들리면 그게 운동장에서도 보인다. 시합이 끝난 후에야 울면서 얘기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안정환은 “뒤늦게 이야기를 듣고 정말 미안했다”고 당시 가슴 아팠던 아내의 배려를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를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떠난다. ‘승승장구’ 후속으로는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이 MC를 맡은 ‘달빛프린스’가 오는 22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K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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