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KB ‘챌린지컵’ 마지막승부

입력 2013-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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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각각 KDB-동아백화점 제압…내일 결승전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챌린지컵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생명과 KB스타즈는 17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여자농구 챌린지컵’ 준결승에서 각각 KDB생명과 동아백화점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KDB생명과 만난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팀워크가 무너지며 고전했다. 전반 점수는 26-44.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한 압박수비로 무장한 삼성생명은 3쿼터 KDB생명의 득점을 13점으로 묶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압박수비가 힘을 발휘하고 이선화가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고 결국 3쿼터 막판 59-57,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돌린 삼성생명은 4쿼터 KDB생명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80-69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선화는 28점·18리바운드의 ‘용병급’ 활약을 자랑하며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KB스타즈가 아마추어팀 동아백화점을 74-66으로 꺾고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KB스타즈는 가용인원이 적은 동아백화점을 맞아 체력전을 펼쳤다. 이경희(25점)와 강아정(22점)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KB스타즈는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동아백화점을 압박했다. 이에 동아백화점은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와 함께 실책이 이어지면서 자멸했다. 동아백화점은 무려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결승전은 1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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