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단 출발…31년만에 두자릿 수로

입력 2013-0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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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구단 변천사

1981년 12월 11일 출범을 선언한 프로야구는 1982년 3월 2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MBC 청룡(현 LG)의 공식개막전을 통해 시작을 알렸다. 출범 당시 프로야구는 삼성, MBC, OB(현 두산), 해태(현 KIA), 롯데, 삼미 등 총 6개 구단 체제로 출발했다.

대전 및 충청권을 연고로 했던 OB가 1985년 서울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자리는 1986년부터 빙그레(현 한화)가 대신했다. 빙그레의 창단으로 7구단이 되면서 프로야구는 홀수 구단 체제로 진행됐다. 당시에는 2연전이 주를 이뤘으며 한 팀 씩 번갈아가면서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시즌이 진행됐다.

짝수 구단 체제를 되찾은 것은 5년 후인 1991년부터였다. 전주를 연고로 1990년 창단한 쌍방울은 2군에서 1년을 보낸 뒤 1991년부터 1군에 진입했다. 이후 2012년 NC 다이노스가 창단하기 이전까지 프로야구는 일부 간판이 바뀌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 8구단 체제를 유지했다. 1999년을 끝으로 쌍방울이 해체돼 8구단 체제에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2000년 SK가 인천을 연고로 창단에 나서면서 쌍방울 선수단을 흡수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2007시즌 후 자금난으로 현대가 구단 운영을 포기했으나 히어로즈(현 넥센)가 2008년 현대 선수단을 이어받으면서 창단 형식으로 프로야구에 참가해 또 한 번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으로 부흥기를 맞은 프로야구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템으로 자리하면서 현재까지 최고조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편승해 2011년 창단한 9구단 NC가 2013시즌부터 1군에 뛰어들 예정이다. NC 창단 2년 만에 KT가 부영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망의 10구단 주인공이 됐다. KT는 2014년 2군을 거쳐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오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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