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류제국 합류 일단 환영”

입력 2013-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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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LG 선수단 구성 마지막 퍼즐 완성
“몸 상태 확인 전체적 테스트 필요”


LG 입단이 가시화되고 있는 해외 유턴파 류제국(30)은 메디컬 체크에서 큰 문제가 없는 한 계약을 체결한다. LG는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하고 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LG 김기태 감독은 29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계약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테스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이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다가 입국했다고 들었는데,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 계약이 성사되면 전체적인 테스트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입단 계약이 마무리되면 류제국을 2군이 머물고 있는 경남 진주 캠프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2군에서 체력 등 전체적인 몸 상태를 점검한다. 류제국이 최근까지 개인훈련을 진행했지만, 군복무 등으로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LG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류제국이 합류하면 LG는 2013시즌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LG는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정현욱을 삼성에서 영입했고, 외야수 이진영과 내야수 정성훈 등 소속팀 FA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성에서 포수 현재윤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LG는 다양한 이유로 전력누수가 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성공적으로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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