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시각장애인 연기 스트레스 받아”

입력 2013-01-31 16: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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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는 31일 한남동 블루스퀘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그겨울 바람이분다' 제작발표회에서 "시각 장애인 역을 맡고 많이 예민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송혜교는 "시각장애인 연기를 위해 복지관에 가서 시각장애인 분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기도 버거운데 시각장애인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더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다. 하지만 신을 다시 보면 보람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봐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그겨울 바람이분다'는 부모의 이혼과 시각장애로 찬란한 삶을 꿈꾸지 못하는 오영(송혜교)과 유년시절 부모에게 버려진 후 포커 겜블러로 성장해 술과 여자에 빠져 사는 오수(조인성)의 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겨울 바람이분다'에는 조인성과 송혜교 외에 김범, 정은지,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김범은 수의 오른팔 박진성 역을 맡았으며 정은지는 오수 첫사랑의 동생 문희선 역을 맡았다.

SBS 수목드라마 '그겨울 바람이분다'는 2월 13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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