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외길…허창수 구단주의 축구사랑

입력 2013-02-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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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째 FC서울 구단주를 맡고 있는 허창수 구단주가 14∼15일 일본 가고시마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작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무한 애정을 쏟아주진 허창수 구단주 덕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말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뒤 또 한 번 구단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최 감독이 영광의 순간마다 구단주를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GS그룹 회장으로 1998년부터 16년째 서울 구단주를 맡고 있는 허창수(65) 구단주의 축구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룹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 구단주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즌 중 서울 홈구장을 자주 찾는다. 아울러 매년 해외 전지훈련장과 해외 원정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14일과 15일, 일본 가고시마 훈련장을 방문했다. 14일 저녁 만찬에서 허 구단주는 “무엇보다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준비하자. 최용수 감독을 중심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서울의 이름이 드높여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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