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치리토 결승골’ 맨유, 레딩 격파… FA컵 16강 진출

입력 2013-02-19 0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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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딩. 사진=영국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25)의 결승골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딩과의 2012-13 FA컵 5라운드(32강)에서 나니의 선제골과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현격한 전력 차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들어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결과는 후반 24분 나왔다. 상대진영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안토니오 발렌시아(28)가 낮게 깔아준 볼을 나니(27)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1-0을 만든 것.

승기를 잡은 맨유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레딩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5분 문전 혼전 중 조비 맥아너프가 왼발 슛으로 추격을 알리는 골을 터트린 것.

하지만 이는 뒤늦은 추격 골이 됐다. 레딩은 남은 후반 10여분 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끝내 맨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맨유는 오는 24일 박지성(32)이 속해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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