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박찬욱 감독, 미국 촬영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

입력 2013-02-21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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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박찬욱 감독, 미국 촬영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

박찬욱 감독이 미국 촬영을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박찬욱 감독은 21일 서울 중구 남산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스토커’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일해서 좋은 점은 좋은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나라에도 좋은 배우들이 많지만 ‘니콜 키드먼’이나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없지 않나”며 “그 동안 내가 좋아했던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던 점은 현장이 너무 바쁘다. 촬영횟수가 우리나라의 절반이라 처음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초 단위로 진땀 빼며 찍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 스릴러로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한다. 2월 28일 전세계 최초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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