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재석-박솔미(오른쪽) 커플. 동아닷컴DB
두 사람은 4월21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한재석과 박솔미는 2010년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교제 3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양측 소속사는 25일 “두 사람이 결혼 적령기를 지나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면서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이 결혼 적령기도 지난 만큼 나이가 있어서 양가에서 결혼을 서두른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의 직업은 물론, 스키 등 취미도 같아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8년 동안 교제해 온 개그 커플 윤형빈과 정경미가 22일 결혼했다.
이제 이들의 뒤를 이어 이병헌·이민정을 비롯해 올해 결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에 둘러싸인 채 한창 사랑을 키워나고 있는 스타 커플이 새삼 시선을 모은다.
지성·이보영, 세븐·박한별, 이효리·이상순 등 짧지 않은 기간 사랑을 나눠 온 커플들은 올해 그 결실을 맺을 것인가.
연예계 대표적인 ‘오래된 연인’으로 꼽히는 지성·이보영 커플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우며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해주는 등 잘 만나고 있다”면서 사랑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드러내곤 한다. 최근 지성은 “이보영과의 이야기가 가십으로 비쳐지는 게 싫다”고 말했고, 이보영도 “결혼은 아직. 일만 할 때”라고 말했다.
연예계 ‘최장수 커플’은 11년 동안 연애한 세븐과 박한별 커플이다.
이들은 무려 4년이 넘도록 자신들의 교제 사실을 숨겼지만 2009년 연인 관계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현재까지 당당히 교제 중이다.
또 이효리·이상순 커플도 눈길을 모은다.
이미 이효리는 “이상순이 결혼하자고 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기대가 높은 배경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