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액션게임, 男心 자극

입력 2013-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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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사진제공|워게이밍

온라인게임 ‘월드오브탱크’·모바일게임 ‘활’ 등 인기

‘남심’(男心)을 자극하라.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는 여성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을 타깃으로 한 강렬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강렬한 액션’은 물론이고 장르나 플레이 방식 또한 기존 게임들과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는 전차를 조작하면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 특히 미국과 독일, 구소련, 프랑스, 영국 등에서 사용되던 총 230종에 달하는 전차가 등장해 남성 게이머를 유혹하고 있다. 워게이밍은 이런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배우 류승룡을 홍보모델로 발탁, 마초적 이미지를 강조한 광고를 제작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월드오브탱크’는 PC방 트래픽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인기 순위 151위에서 시작해 최근 30위권에 올라섰다.

CJ E&M 넷마블의 ‘하운즈’도 색다른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남성들이 좋아하는 장르인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을 결합해 ‘RPS’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특히 근접 전투 등 화끈하고 강렬한 전투 장면으로 남성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하운즈’는 오픈 첫 날 네이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고, 게임트릭스 조사에서도 단숨에 19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모바일 게임 부문도 예외는 아니다. 그 주인공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활’이다. 이 게임은 최근 대세인 ‘퍼즐’이나 ‘육성시뮬레이션’이 아니다. 말을 타고 달리며 활시위를 겨누는 1대1의 액션 게임이다. 특히 남성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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